가래떡이 굳었을때 해결방법 - 물에 넣고 삶기
떡집에서 샀을땐 쫄깃하고 탱탱했던 가래떡이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져 맛없게 되는데
참 간단한 방법이죠? ㅎㅎ 일단 삶기전에 칼이나 가위로 길이를 적당하게 잘랐어요.
저는 냄비에 물을 넣고 그 안에 떡을 통째로 담가 삶았지만
냄비에 찜기를 넣고 가래떡을 천으로 싸서 물을 뎁혀 수증기로 쪄내는 방법도 있어요~
이걸 몰라서 저는 가래떡의 수분이 마르기전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구웠었는데
시간이 지나면 굳는건 마찬가지였어요.
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면 푹 익어서 퍼지고 지나치게 물컹해지니까
센불로 하지 마시고, 젓가락을 찔러봐서 적당히 쫀득한 시점에 꺼내주세요.
수분을 머금은 촉촉하고 말랑하고 뜨끈한 가래떡을 맛볼 수 있어요!
원룸에 겨울철 난방이 잘 안되서 공기온도가 낮아 추웠을 때는
가래떡이 하루만에 굳어버려서,
투명한 위생비닐봉지에 넣고 이불 밑에 두었답니다.
그렇게 하니까 5일이나 상태가 유지되는 걸 보고 흐뭇했지요.
그 이상 지나면서부터는 곰팡이가 생겨서, 곰팡이 부분만 칼로 잘라내고
떡볶이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.^^ 그냥 버리긴 아깝더라구요.T_T
그래도 탈 안나고 멀쩡했습니다. 하하..
아침에 밥 대용으로,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에 좋아서 가래떡을 종종 사뒀는데,
한줄에 1,000원짜리를 금방 먹어치우게 되었고,
이틀동안 가래떡 몇줄 먹을 돈이면 시장에서 일주일 먹을 반찬을 만들 채소를
살 수 있다는 계산적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래서 가래떡을 끊은지(?) 한 달은 된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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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모듬찰떡' 또는 '영양찰떡'이라 불리는 이 떡은 떡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떡인데,
달달하면서도 쫀득하고 그 안에 다양한 견과류를 맛보는 재미와 영양이 있어
이건 2,000원이나 3,000원 주고 가끔씩 사먹습니다. 제가 좋아하는 떡입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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